이런 고민을 노마드에 올려도 되나 싶지만 그냥 이야기하면요.

문득 방랑하고 싶을 때 마음에 걸리는게 다들 뭐하나씩 있으시죠? 저는 돈이나 직장은 뭐 어떻게 되겠지 싶더라구요. 설마 굶기야 하겠어? 뭐 이런 심정으로. ㅎㅎ

근데 저랑 같이 사는 강아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할런지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1년을 친구한테 맡기고 여행간 적이 있었는데 다시 그러지 않으마라고 약속한 터라. 그리고 최근에 식구끼리 지은 집도 마음에 걸리네요. 집은 비워두면 상한다고 그래서. 집 앞에 밭도 있는데 우리 없으면 풀천지 될거구, 그럼 동네에서 말이 나올텐데. 이래저래 걸리는게 많네요.

그냥 고민 한 번 털어놔 봤습니다. 요즘 또 훌쩍 떠나고 싶어져서요. ㅋㅋ

@달리 제가 요즘 하는 고민을 여기 이렇게 올리시다니요....제가 태국 치앙마이에 잠시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유기견 센터에서 강아지를 얻어서 돌보아주고 있는데 엄청나게 정이 붙어서요...이 녀석을 어떻게 할지......벌써부터 고민이에요. 천방지축 강아지인데.....이 녀석을 데리구 다닐수도 없고. 게다가 집도 마찬가지로 이래저래 제가 머물면서 마찬가지로 정이 붙어버렸네요. 거참...정이 무서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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