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페북에는 이른바 '평화시위'라 불리는 100만 촛불과 관련한 논의가 많더라고요
100만명이 시위를 하는데 큰 사고, 문제가 일어나지 않은 것 자체가 보이지 않는 억압기제가 작용한 결과 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비폭력과 평화는 다른 개념이고 복종 개념의 평화보다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서 저항이 필요한 때라는 말도 보이고, 공권력을 빙자한 사적 권력에 직접적 고통을 당한 사람들 (비선 권력에 의해 대학입시에 불이익을 받고, 개성공단은 폐쇄되어 직장이 없어지고, 사드가 배치되고 등등)의 아픔이 폭력이라는 이름으로 분출 되는 순간도 오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있고.
찬반으로 나누기 어려운 질문이기에 19일 시위의 '평화'에 의미 혹은 느끼시는 가치 등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minji
오오...저도 어디선가 일본 집회 문화를 한국이 따라한다고 짤방을 봤어요. 평화가 아니라 복종스럽다나 뭐라나...관련된 고민이 들어간 글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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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미
@minji 이번에 차벽에 박근혜 반대 구호 붙였던 스티커를 시민들이 다떼어주고 가고, 전경들한테 간식 갖다주고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너무 강박적인 착함 콤플렉스다 하는 이야기들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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