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고통 속에서 태어난 것들이니 ‘글’이 좀 더 귀해졌으면 한다. 마음이 아닌 욕망이 그득한 글 아닌 글들이 넘치는 요즘이라 더 그렇다. 문장 한 줄도 가벼이 여기지 말았으면 좋겠다.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읽고 온몸으로 느꼈으면 싶다. 쓰는 이도 읽는 이도. 그리고 이렇게 한 해의 끝에서 모두 ‘글’을 써봤으면 좋겠다. 고통 속에서 키워낸 마음들을 새겨 넣듯 써봤으면 좋겠다. 편지도 좋고 엽서도 좋다. 메모 같은 몇 줄이라도 좋겠다.
[편집국에서]‘글’이 더 귀해졌으면 싶다
해마다 이맘때면 신문사 문화부는 낯선 전화벨 소리로 화들짝 깨곤 한다. 신춘문예 마감철이면 쏟아지는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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