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탑이 무너지고 있다. 무엇보다 대학원의 연구윤리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모습이다. '김영란법' 이후 거마비 등을 요구하는 관행은 사라지고 있지만 논문 심사 과정 그 자체의 부실함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문제는 일부 대학, 일부 학과만의 일이 아니다. 특히 학생들이 주로 모이는 일반대학원이 아닌 직장인들이 많이 다니는 특수대학원의 문제는 '복마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다. "
상아탑의 부정·부실 논문은 왜 매년 양산되나
(시사저널=김종일 기자) #1. 직장에 다니며 서울의 한 대학에서 박사 수료를 마친 A씨는 최근 업무차 다른 대학의 교수를 만났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법한 한국○○학회를 이끌고 있는 학회장이었다. 그는 A씨가 박사 논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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