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을 해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즉 온갖 종류의 데이터 정보가 들어간 100퍼센트 통합된 정보시스템은 누구라도 책임감을 갖고 다루기에 너무 버거울 것이다. 그러한 시스템은 한번 구축되면 결코 해체되지 않을 것이다. 끔찍한 안보상황이 개선된다 해도 과연 어떤 정부가 그토록 강력한 법집행 도구를 포기하려 한단 말인가? 차기 정부는 그 정보에 대해 이전 정부와 똑같은 수준의 경계심이나 책임감을 보여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완전히 통합된 정보시스템은 현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분명 이것의 효율적인 역할에 제한을 가하는 다양한 도전들(지속적인 데이터 수집 등)에 방해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이러한 플랫폼은 그 성능이 개선되어 미래에는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생길지 모를 디지털 폭압행위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제도를 강화하고 시민사회가 이러한 힘을 남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이고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시대 | 에릭 슈미트, 제러드 코언, 이진원 저

시스
“ 디지털 폭압행위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제도를 강화하고 시민사회가 이러한 힘을 남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이고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이 말에 꽂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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