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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기> 실크세대는 실크로드의 약자로 실크고, 과거의 변희재 씨가 만들었던 세대의 명칭이고요. G세대도 비슷한 맥락에 있는데 글로벌의 G를 따서 만들어진 세대명칭입니다. 이것들이 이제 보수세력에서는 스스로 어떤 세대론을 직접적으로 바로 만들었다기보다는 진보진영에서 만들었던 세대론을 비판하면서 이제 반대의 안티체제를 만들고자 했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실크로드를 걸을 수 있고 능력이 있고 충분히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 이런 그것을 오히려 진보세력 혹은 386세대가 막고 있으니까 그것을 깨달으라고 하는 그런 식의 요청을 청년들에게 보냈던 거죠.
◇ 정관용> 88만 원에 묶여 있는 게 아니라 실크로드를 글로벌한 시각에서 넘나들 수 있는 세대다, 그걸 강요했다는 거죠, 보수진영은?
◆ 김선기> 그런 식으로 선언을 했던 것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정작 청년세대 입장에서 볼 때는 양쪽 진영이 그런 식으로 자기들을 이름 붙이면서 이용하는 게 싫어요?
◆ 김선기> 사실 저는 이제 청년세대 중에서도 연구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싫고 좋고의 문제는 없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청년세대의 입장에서 서본다면 저는 양쪽 다의 세대명칭에 별 관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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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관심 없는 청년 담론, 언제까지 '노오력'해야 하나"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방송일 : 2019년 7월 23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출 연 : 김선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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