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도도한 흐름에 맞춰 한국도 젠더감수성에 눈뜨자는 말이 아니다.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를 담보하지 않는다는 건 인간 사회의 상식, 사회를 바꾸는 건 당위적 명분이 아니라 현실의 권력 작용을 통해서라는 말이다. 에이미 추의 가치는 성별과 인종 다양성을 담은 콘텐츠를 만든 시도가 아니라, 그런 콘텐츠를 성공시키며 사회변화를 이끈 영리함과 영향력에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69&aid=0000341369&sid1=001 

[36.5°] 추상명사 빼고 말하면 안 될까요
영화로도 제작된 앤트맨, 원더우먼 등의 만화책 대본을 쓴 중국계 미국인 에이미 추가 작가가 된 건 대학시절 발행한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잡지 ‘A매거진’의 영향이 컸다. 인터뷰에서 잡지 발행 계기를 묻는 내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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