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에 의무감이 주어지면 이상하리만큼 글과 그림에 힘이 들어간다. 힘이 들어가니 뜻대로 되지 않고, 또 뜻대로 되지 않으니 무기력해진다. 아마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기 때문일 터.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왜?”라고 한 번 물어주는 것.

- 최예지, 의외로 간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