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독식에 성공한 사람들이 ‘이상주의자’가 되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타박한다. 그런 이상주의자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왜 그리 현실적이냐며 용기, 도전, 인내, 열정 등의 덕목을 훈계한다. 현실적이라는 의미가 더 어렵고 복잡해졌다. 현실을 지배하고 강탈하는 세력이 이상과 덕목마저 움켜진 세상에선 말이다.
일터괴롭힘, 사냥감이 된 사람들 ‘괴롭힘은 어떻게 일터를 지배하는가’
류은숙, 서선영, 이종희 지음
찐쩐
같은 페이지에 줄 그었던 것도 덧붙입니다.
'당연한 것을 이상적인 것으로 여기는 이상화의 인플레를 거부할 필요가 있다. 일터에서의 예의, 일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 일하는 사람의 권리, 이런 것을 성취 불가능한 이상으로 여기는 이상주의는 현실을 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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