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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내 환자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간호사의 편지’로 세상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중앙일보> 1면에 크게 실린 김 간호사의 글에 국민은 감동했다. 메르스 첫 사망자가 나와 사면초가에 몰려 있던 병원은 반색했다. 그에게 승진까지 제안했단다. “제가 승진 대신 간호사 처우 개선을 해달라고 얘기했죠. (병원 쪽은) 제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어요.”
최근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쌤앤파커스)란 책을 펴낸 김 간호사를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병점역 근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먼저 책을 쓴 이유를 물었다. “퇴직 뒤 3개월 동안 썼어요. 간호사 생활을 하며 만난 사람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환자 중엔 제 인생의 가치관을 세워준 분도 계셨죠. 한 사람의 환자를 돌보며 얻는 게 책 100권을 읽는 것보다 더 크죠. 죽음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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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843038.html#csidx7b07702f1d7a098b0ea18cb1438df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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