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수행 중에 역량이 달리는 지점이 발견되었고, 누군지 기억나지 않는 이로부터 이 역량을 2년 만에 최고로 익히는 대신에 그 시간만큼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나와 프로젝트 팀원 둘은 약간의 망설임 후에 그 제안을 수락했고. 눈 깜짝하는 사이에 2년이 지나갔다. 그리고...
우린 갑자기 변한 주변 풍경과 함께 프로젝트는 이미 망해서 온데간데 없고, 각자의 가족과 친구들이 우리 없는 2년을 보냈음을 깨달았다. 나는 부랴부랴 가족을 찾아 갔지만, 있어야 할 곳에 가족들은 없었고.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가족들은 '지난 2년간 어디에 갔다 왔냐'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냐'며 나를 원망했다. 이미 가족은 2년간 수많은 고생을 하며, 깨져 있는 상황이었다.
꿈 속에서 나는 상황을 수습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되돌일 수 없는 것이 있음을 깨닫고 절망했다. 이게 꿈이었으면 하고 바랬지만 꿈이 아니라고 깨닫고 더 절망했던 것 같다. ( 꿈 속에서 말이다 )
그러다가 갑자기 한 순간에 "아 이게 꿈이구나"를 깨닫는 순간 꿈에서 깨어났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어떤 선택들은 되돌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갱
오 이거 영화 <클릭>과 비슷한 것 같아요 ㅎㅎㅎㅎ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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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갱 그렇죠. 저도 그 생각했는데, 오늘 밤은 또 무슨 꿈을 꿀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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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머리
이것은 민주주의 서울 수락의 후폭풍일까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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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초록머리 그러게요. 아마 제가 요즘 일에 치여있다는 자각을 하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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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아... 제 꿈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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