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글을 쓰기 전에 '계획서'를 작성하자.
글을 쓰는 방식은 필자에 따라 다 다릅니다. 하나의 정답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글쓰기를 배워나가는 초기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지침'을 따라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평문이나 논증문의 경우에는 글의 성격 상 형식적으로 정해진 것이 있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잘 맞춰서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비평이나 논증에는 필자의 주장이 있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주장들은 여러 명제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명제들은 논리적인 관계를 맺게 됩니다. 계열화되거나, 유형화되거나, 병렬적으로 연결되거나, 직렬적으로 이어집니다.
그 명제들을 어떤 순서로 배치해서 전체 글을 구성하느냐, 하는 것이 '목차의 구성'이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초고를 쓰기 전에 우선 '예상 목차'를 만들어서, 전체 글 구성의 특을 가늠해 보고, 오류를 점검해 보고, 각 명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들이 다 갖춰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집필 계획서'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다음 번에는 예상 목차와 제목의 수정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리고, 연달아 집필 계획서의 형식에 대해 요약해 보려 합니다.
이전에 비평의 기준에 대한 한 사례를 올려야 하는데... 그것도 중간에 해 보겠습니다. ㅎ
갱
집필 계획서...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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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
@갱 많은 분들이 간단히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어렵지 않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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